멕시코 딸기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농산물 수출 품목으로 급부상했다. 올해 첫 두 달 동안 7억 7,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최근 멕시코 농업부는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 베리류가 맥주, 데킬라, 아보카도 등 잘 알려진 멕시코 농산물을 제치고 1월과 2월 해외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 멕시코 32개 주 중 22개 주 베리 재배
● 베리 재배 노동자 50만 명 이상
● 약 40개국에 베리 수출
또한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의 수출량은 2022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농업부에 따르면, 멕시코의 32개 주 중 22개 주에서 베리가 재배되고 있으며 50만 명 이상의 노동자가 베리 재배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는 약 40개국에 베리를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다.
베리 산업을 연구하는 푸에블라의 학자 마리아 블랑카 마르티네스 바라하스(María Blanca Martínez Barajas)는 지난 10년 동안 멕시코의 베리 생산량이 약 4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는 해외에서 베리류의 가격이 높아, 관련 산업이 수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에서 베리는 사치품으로 여겨져 내수 시장이 감당할 수 없는 가격이다.
농산물 수출의 입지
멕시코는 세계 농업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로 농산물 수출이 국가 전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은행(WB)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멕시코의 농산물 수출액은 404억 9,000만 달러로 멕시코 총 수출액 4,706억 달러의 약 8.6%를 차지했다.
멕시코가 수출하는 주요 농산물에는 아보카도, 토마토, 딸기 등 신선한 과일과 채소, 가공식품, 육류, 음료 등이 있다. 특히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무역의 상당 부분이 촉진되고 있다.
농업 부문은 특히 농촌 지역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어 멕시코의 경제와 고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멕시코의 농산물 수출 성공은 유리한 기후 조건, 경쟁력 있는 인건비, 주요 시장과의 전략적 무역 협정 등의 요인에 기인한다.
1위 순위 내준 맥주...그 뒤로는 토마토, 아보카도
반면 맥주는 베리류에게 순위를 빼앗겨 뒤로 물러난 상황이다. 코로나, 파시피코, 테카테, 도스 에퀴스 등 멕시코 맥주는 올해 첫 두 달 동안 수출로 7억 5,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테킬라는 6억 1,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고, 토마토 5억 7,400만 달러, 아보카도 5억 4,500만 달러, 소고기 4억 5,4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멕시코 은행에 따르면 1월과 2월의 멕시코 농식품 수출 총액은 82억 5,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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