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정부가 이드 알 아드하(Eid Al Adha, 이슬람 희생제)를 앞두고 100만 마리의 소와 양을 수입할 계획이다.
이드 알 아드하는 라마단 종료 후 개최되는 이드 알 피트르와 더불어 이슬람 최대 명절로 꼽힌다. 전 세계 무슬림에게 중요한 종교 행사로, 일반적으로 양, 염소 또는 소를 희생하는 동물 희생 의식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이드 알 아드하가 시작되기 몇 주 전부터 가축 수요가 급증한다. 특히 공급이 제한돼 있는 경우에는 붉은 육류 가격이 급등한다.
정부는 이를 안정화하고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이와 같은 대규모 추가 수입안을 내놓았다.
최근 모로코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총 3만 2,000마리의 소와 양을 수입했다. 아지즈 아크하누크(Aziz Akhannouch) 모로코 총리는 정부가 적색육 가격 안정을 보장하고 부문의 균형을 회복하며 단기간에 가축 수를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아지즈 정부가 민감한 반응은 보인 이유는 최근 브라질에서 수입된 소 품질에 대해 모로코 국민들이 제기한 우려 탓이다. 수입 소의 동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많은 모로코인들이 소의 건강과 육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로코 정부는 모로코 식품안전청(ONSSA)이 수입 소에 대해 엄격한 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치드 베날리 모로코 농업농촌개발연맹(COMADER) 회장은 “모로코가 이드 알 아드하를 위해 400만 마리의 가축을 지정했다”며 “그러나 국민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100만 마리는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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