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식품 산업이 소득 및 소비 증가 추세에 힘입어 지역적으로 강력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무역과 협력과 농림수산물 부문에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베트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와인, 맥주, 우유, 유제품, 식물성 기름, 밀가루, 담배 등 제품이 베트남의 공산품 가치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식품 산업에 종사하는 베트남 기업은 약 5,083개이며, 이는 2019년에 비해 83.8% 증가한 수치다.
양국의 제품 홍보 캠페인을 통해 베트남과 한국의 식품 산업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CJ 등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베트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 제품이 한국의 슈퍼마켓 진열대와 쿠팡, 지마켓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베트남의 식음료 소비는 각각 9.68%, 6.66% 증가했다. 과일 및 채소 가공 부문은 205%의 큰 성장을 보였으며 수출 활동과 국내 소비로 인해 가장 빠른 성장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베트남과 한국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VK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4개의 무역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이러한 협정은 한국 시장에서 베트남 농림수산물을 홍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결과 한국은 미국, 중국, 호주에 이어 베트남의 네 번째로 큰 농림수산물 수입국이 됐다. 특히 문어는 신선 및 냉동 문어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하는 베트남의 동아시아 시장 주요 수출 품목이다.
양국 간 교역 확대와 베트남의 수출 증가는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성장과 함께 이뤄졌다. 기업들은 베트남에서 생산된 원재료를 구매해 가공 및 수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양국 간 농림수산물 수출입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은 이 분야에서의 협력 심화와 추가 무역 확대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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