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만의 수출 주문이 25.7% 감소한 465억 8,000만 달러로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글로벌 성장 둔화가 전자제품 수요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재무부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20% 감소를 예상했지만, 실제 수치는 2월의 18.3% 감소를 넘어섰다.
대만 정보통신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발생한 글로벌 경기 둔화, 수요 약세, 지속적인 고객 재고 소진 등 요인이 위축의 원인으로 꼽았다.
통신 제품 주문은 26.3% 감소했으며 전자 제품 주문은 전년 대비 29.4% 감소했다.
재무부는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의 글로벌 영향이 경제 성장을 계속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자동차 전자제품 등 신흥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하며 잠재적인 긍정적 요인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만 정부는 주문 감소 추세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4월 수출 주문은 전년 대비 17.1%에서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만의 3월 대중국 주문은 전년 대비 33.8% 감소해 2월의 35.5% 감소에서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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