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수산물 수출의 효자 상품인 새우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베트남 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새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5억 7,700만 달러에 그쳤다.
글로벌 새우 가격은 2022년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급량은 약 600만 톤으로 증가하며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베트남 새우는 유럽, 미국, 일본, 중국, 한국의 주요 시장을 포함해 10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 전체 새우 수출액의 13~1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새우 산업은 전체 해산물 수출 가치의 연평균 약 40~45%에 해당됐다.
5억 7,700만 달러 ▶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
¶ 원인 : 공급량 약 600만 톤 증가로 「가격 하락」
새우 수출 43억 달러 목표...“고품질 새우 종자 생산해야”
문가들은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 생새우 가격이 상승한 탓에 수출 가공 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을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새우 양식 비용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 가격이 주요 원인이다. 오염과 수질 문제도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
최근 새우 종자 생산 관리는 품질 평가에 대한 적절한 기준과 기준이 없이 느슨하게 이뤄졌다. 이로 인해 양질의 새우 종자가 부족하고 품질이 낮은 새우 재료가 생산되며 에콰도르, 인도 등 경쟁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
투명한 생산 공정
저비용 새우 양식 공정 필요
호치민 농람 대학교의 트란 후 록(Tran Huu Loc) 박사는 양식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우 종자 품질 관리와 양식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새우 수출 1위 기업인 민푸그룹의 르 반 꽝(Le Van Quang) 회장은 질병에 강하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고품질 새우 종자를 생산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투명한 생산 공정과 저비용 새우 양식 공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급수 및 배수로를 갖춘 대규모 집중 양식장 계획, 인프라 구축, 추적 관리 및 인건비 절감을 위한 디지털 관리 솔루션 등이 필요하다.
베트남 수산국의 트란 콩 코이(Tran Cong Khoi)는 솔루션을 통해 새우 산업은 올해 양식 면적 75만 헥타르, 생산량 108만 톤, 수출액 약 43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기획-메르코스코프] 브라질, 수출 농업 집중에 국내 식량난 심화… 물가 상승 직격탄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2025년 수출 목표 4,540억 달러…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정면 돌파'
인도네시아, 2월 팜유 수출 4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수출세 인하 효과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경상수지 적자 175억 달러… 2년 만에 두 번째 최대 규모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美 철강 관세 폭탄…브라질, 15억 달러 수출 타격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동남아 경제 강자로 부상…2026년까지 두 번째로 빠른 성장 전망
[기획-메르코스코프] 브라질, 2년 만에 월간 무역 적자…수출↓수입↑ 영향
[기획-무역 FOCUS] AI 특수에 대만 수출 ‘껑충’…31.5% 급증하며 예상치 뛰어넘어
[기획-무역 FOCUS] 캐나다 1월 무역 흑자, 32개월 만에 최고…대미 수출 사상 최대
인도, 2월 제조업 성장률 수요 둔화…1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