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 자동차 업계가 이번에는 선박 부족 현상에 시름이 깊어졌다.
포스트팬데믹 이후 수요가 개선되며 자동차를 운반하는 선박 비율이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서비스(Clarkson Research)에 따르면, 팬데믹 때 비해 약 5배가량 늘어났다. 덩달아 세계 자동차와 산업용 기계를 운송하는 화물선 수입은 하루 8만 달러로 급증했다.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로로선(Roll-on/roll-off,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나 트레일러 또는 일반 차량을 수송하는 화물선) 계약율도 오르고 있다.
차량 운송업체 그램카캐리어ASA(Gram Car Carriers ASA)의 게오르그 휘스트 CEO는 중국으로부터 수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선단을 더욱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벌써 이번 주에만 선박 한 척을 하루 평균 6만 달러에 임대하는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업계는 수요를 감당할 만큼 선박을 확보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게오르그 휘스트 CEO는 “기업체들이 충분한 선박을 구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며 “조만간 관련된 문제점이 분명 터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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