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와 베트남이 오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협상을 위한 상호의향서에 서명했다.
베트남 대표단이 UAE를 공식 방문한 가운데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Thani bin Ahmed Al Zeyoudi) 대외무역부 장관과 응웬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이 이 문서에 서명했다.
알 제유디 장관은 서명식에서 경제와 무역을 중심으로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UAE와 베트남의 뿌리 깊은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아랍 지역 내 베트남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UAE는 베트남과 아랍 지역 국가 간 무역의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 비석유 부문 교역액이 294억 아랍에미리트디르함(미화 80억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휴대폰과 액세서리를 제외한 상품 교역이 증가하여 2019년에는 36% 미만이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46%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대비 9% 증가한 135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알 제유디는 베트남이 2022년 동아시아에서 UAE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자 UAE가 CEPA 체결을 목표로 하는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CEPA를 통해 베트남과의 경제 및 무역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UAE의 열의를 강조했다.
양측은 무역, 투자, 신경제, 산업, 에너지, 물류, 농업 및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알 제유디는 또한 베트남 대표단에게 관련 법률 개정, 외국인 프로젝트 완전 소유 허용, 사업 시작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상업 부문에 유망하고 매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UAE의 최근 성과에 대해 브리핑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외국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등 포괄적인 지원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차세대 외국인직접투자 이니셔티브의 혜택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응웬 총리는 양국 간 무역 교류를 늘리고 상호 투자를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될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협상 개시로 이어질 상호 의향서에 서명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무역, 투자 및 물류 허브로서 UAE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이 여러 주요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기획-무역 FOCUS] UAE-러시아 교역, 5년 내 두 배 확대 전망…우주·식품까지 협력 확대
[기획-ASEAN 트레이드] 말레이 11월 수출 7% 증가…교역액 2,638억 링깃
[기획-무역FOCUS] 튀르키예·이란 교역 정체 속 돌파구 모색…민간 협력·제도 개선에 방점
[기획-MEAN 다이버전스] 이란 자유무역구역 수출 19% 증가…디지털·금융 중심 구조개편 속도
[기획-무역 FOCUS] 싱가포르 수출, 2025년 정부 전망 상회…“2026년은 관세·AI 둔화 변수”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수출, 2025년 두 자릿수 성장 전망…“중소 수출기업 구조개선이 관건”
[기획-무역 FOCUS] 인도 수출, 11월 19.4% 급증…무역적자도 큰 폭 축소
[기획-ASENA 트레이드] 태국 바트화 초강세, 달러 약세 속 4년 반 만에 최고…수출기업 채산성 압박
[기획-무역 FOCUS] 칠레 수출, 사상 최대 흐름…11월까지 957억 달러 기록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출, 2026년 일시 둔화에도 2029년까지 고성장 로드맵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