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와 중국이 수출 촉진을 위해 특혜원산지증명서(PCO)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제무역산업부(MITI)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지역포괄적경제파트너십(RCEP) 프레임워크에 따라 디지털 원산지 증명서의 상호 인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제안된 단일 창구 프레임워크는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으로 출발하는 상품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해 무역 촉진을 개선하고 기술 장벽을 줄이는 것을 추구한다.
또한, 말레이시아와 중국 간의 전자 시스템을 구현하면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국 항구의 보관 비용을 절감해 기업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자 시스템이 녹색 경제의 발전을 촉진하는 동안 인적 자원 역량 구축과 지식 공유를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졌다.
국제무역산업부는 “PCO를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과 이니셔티브는 말레이시아와 중국의 무역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RCEP 이행으로 인해 창출된 모멘텀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말레이, 대중국 무역 사상 최대치 수출과 교역 증가
말레이시아 대외무역개발공사(MATRADE)는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중국 공식 방문에서 말레이시아가 약 5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대중국 수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9개 주요 중국 수입업체들은 팜유와 관련 제품, 식용 새 둥지, 식음료, 두리안, 철제 제품 등 말레이시아산 제품 조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 전체 교역의 17.1%를 차지하며 14년 연속 말레이시아의 최대 교역국으로 2021년 대비 15.6% 증가한 1,10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에도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주요 수출지이자 수입원이었다.
말레이시아의 대중국 수출은 사상 최대치인 478억 8,000만 달러로 9.4% 증가하며 처음으로 454억 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말레이시아의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7% 증가해 628억 6,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올해 1~2월 말레이시아의 대중국 교역은 2022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61억 달러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의 대중국 수출은 철강 제품, 석유 제품, 팜유 및 팜유 기반 농산물의 수출 감소로 9.1% 감소한 6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기전자(E&E) 제품, 금속광석 및 금속스크랩, 액화천연가스(LNG) 등은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말레이시아의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3.6% 증가한 9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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