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마트폰 수출이 올해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점쳐졌다.
인도 현지매체 아시안라이트(Asian Lite)는 애플의 인도 제조 스마트폰이 현재 전체 수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40%였고 나머지 10%는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었다.
인도의 전자 제조 부문은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정부는 스마트폰 생산 촉진에 노력을 기울이며 통신 산업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최근 삼성은 인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생산 시설을 열었다. 애플과 같은 다른 주요 글로벌 기업들도 인도로 시설을 옮기고 있다. 여기에는 오포(Oppo), 비보(Vivo), 샤오미(Xiaomi), 라바(Lava) 등 기업들이 있다.
인도 모바일가전협회(ICEA) 판카즈 모힌드루 회장은 휴대폰 산업이 제조업 생산 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25% 수출 100억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로 수출 2배 증가
인도의 스마트폰 수출은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에 힘입어 전년도 대비 2배 증가했다. 인도 모바일가전협회에 따르면 인도 휴대폰 수출 상위 5개 국가는 아랍에미리트, 미국,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다. 2014년 단 두 개의 생산 시설을 보유한 인도는 현재 260개 이상의 휴대폰 및 액세서리 제조 시설이 있다.
아시안라이트는 인도가 모바일 제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메이크 인 인디아' 구상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인도의 휴대전화 생산량은 2014-15년 약 1조 8,900억 루피 상당의 5,800만 개에서 지난 회계연도에는 27조 5,000억 루피 상당의 3억 1,000만 개로 증가했다.
이 예산에서는 카메라 렌즈와 같은 특정 부품 및 입력물의 수입에 대한 2.5%의 관세가 면제 됐다. 이에 따라 투입 비용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증진하고, 국내 제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인도의 모바일 수출은 2015년에 거의 제로에 가까웠으나 2019-20년에는 2조 7,000억 루피에 달했다. PLI 계획은 이와 관련하여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IT 부서는 2020년 4월 PLI 계획이 발표된 첫 해 동안 휴대전화 제조가 4조 5,000억 루피로 66%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인도의 IT 장관 라지예프 찬드라세카르는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제도 덕분에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휴대폰 제조국 중 하나”라며 “물량 면에서 세계 2위의 휴대폰 제조업체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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