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신발업계가 최대 40% 수출 감소로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해결방안을 재차 내놓고 있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히 커지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신발협회(Aprisind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신발 수출액은 2022년 77억 4,000만 달러에서 올해 46억 4,000만 달러로 35~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네시아의 신발 산업은 높은 수익률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수출 시장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의 신발 수출액은 약 5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여러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발 산업의 성장은 국가의 인력 자원, 풍부한 원자재 공급, 비교적 낮은 노동 비용 등 다양한 요인 때문이다.
◆ 1차 수출국 주문 급감..."국내 시장 수출 대채 불가"
하지만 올해 초부터 미국과 유럽 등 1차 수출국의 주문이 급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발 수출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호황을 겪으며 2020년 수출이 8.96% 증가한 48억 달러를 기록한 후, 2021년에는 28.76% 증가한 6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인도네시아 신발 수출액은 77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15% 증가했다. 다만 수주 감소는 2024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신발협회(Aprisindo) 피르만 바크리(Firman Bakri) 회장은 프리미엄 제품은 수출하고 비프리미엄 제품은 국내 시장에 맞춰주는 등 특성이 달라 국내 시장이 수출을 대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에서 제품을 판매하면서 국내 시장을 위한 새로운 신발 브랜드를 만들도록 장려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또한 일부 지역 브랜드는 이미 품질 면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동등하다고 강조했다. 플라데오(Fladeo), 용키코말디(Yongki Komaladi), 카빌(Carvil) 등 잘 확립된 지역 브랜드는 중하위 계층에, 부쎄리(Bucceri)는 중상위 계층에 해당된다.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산업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개발 프로그램, 기술 개발, 수출 시장 접근 촉진, 수출 제품의 특정 원자재 수입 촉진 등의 시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기업 식별 번호, 더 빠르고 쉬운 국가 산업 정보 시스템(Siinas) 프로세스 및 산업 지원을 통한 부문 간 라이센스에 대한 통합 라이센스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 아프리카 무역 확대…서아프리카 해운 노선 신설
[기획-메르코스코프] 브라질, 수출 농업 집중에 국내 식량난 심화… 물가 상승 직격탄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2025년 수출 목표 4,540억 달러…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정면 돌파'
인도네시아, 2월 팜유 수출 4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수출세 인하 효과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경상수지 적자 175억 달러… 2년 만에 두 번째 최대 규모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美 철강 관세 폭탄…브라질, 15억 달러 수출 타격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동남아 경제 강자로 부상…2026년까지 두 번째로 빠른 성장 전망
[기획-메르코스코프] 브라질, 2년 만에 월간 무역 적자…수출↓수입↑ 영향
[기획-무역 FOCUS] AI 특수에 대만 수출 ‘껑충’…31.5% 급증하며 예상치 뛰어넘어
[기획-무역 FOCUS] 캐나다 1월 무역 흑자, 32개월 만에 최고…대미 수출 사상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