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고구마 수출이 유럽연합(EU) 시장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청과물 시장조사기관 이스트프루트(East Fruit)에 따르면, 모로코 고구마 수출은 연평균 6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2023년 1월 수치는 4배 증가한 130톤에 달했다.
모로코의 고구마 수출업자들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유럽연합(EU)와 중동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스트프루트는 모로코의 고구마 수출량이 올해 1월 130톤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하며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앞서 2022년에는 공급량을 두 배로 늘려 1,200톤의 기록적인 물량을 달성했다. 아울러 모로코 고구마가 월간 단위로 중단 없이 수출된 최초의 사례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포르투갈,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2022년 모로코 고구마의 상위 3개 소비국이었다. 모로코는 EU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게 됐다. EU뿐만 아니라 카타르와 바레인 등 중동에서도 모로코 고구마 9톤을 수입했다.
반면, 스페인과 프랑스에 대한 고구마 수출은 2019년 이후 4%를 밑돌고 있다. 2017년 독일 시장에 수출의 거의 100%를 공급했지만 이후 공급이 중단됐다.
모로코 농산물 수출은 전 부문에 걸쳐 상승세를 타며 기세가 오른 것으로 관측됐다. 모로코의 농업 부문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3만 5,500톤을 수출했다.
더욱이 2022~2023년 시기 아보카도 수출은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아보카도 수출국 중에서 12위에 머물렀던 모로코는 현재 세계 9위까지 상승해 입지를 다졌다. 게다가, 최근 미국을 제치고 세계 4위의 블루베리 수출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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