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던 베트남의 농림어업 수출입 흑자액이 대폭 감소했다. 이는 베트남 농림어업 수출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임가공품과 수산물의 수요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해 206억 3,000만 달러에 그쳤다.
수출은 약 111억 9,000만 달러로 14.4% 감소했고 수입은 94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7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39.6%나 감소했다.
농산물(3.8%)과 축산물(46.5%)의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임가공품(28.3%)과 수산물(29.0%)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이 전체적인 침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하락은 주로 제품 가격 하락에 기인했다.
특히 쌀 수출은 30.2%, 과일과 채소는 14.2%, 우유와 유제품은 22.2% 증가했다. 베트남 농수산물 시장 점유율은 아시아가 48.8%를 차지했고, 미국(20.3%), 유럽(12.8%), 오세아니아(1.4%), 아프리카(1.2%) 순이었다.
중국은 24억 달러의 소비 가치를 가진 베트남의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남았고, 미국이 20억 4,000만 달러, 일본이 9억 3,6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농림어업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등 협정을 통해 올해 있을 글로벌 리스크를 극복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과의 농산물 무역에 관한 북부 국경 지방 회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영국의 무역 촉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기획-관세전쟁의포화] 캐나다, ‘탈미국’ 무역 다변화 속도…관세 충격에 대응
[기획-무역 FOCUS] 독일 5월 수출 1.4% 감소…대미 수출 급락 영향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2분기 성장률 7.96%…수출 호조에 미·베 무역합의 ‘청신호’
[기획-무역FOCUS] 캐나다 5월 무역적자 45억 달러…수출 반등에도 여전히 부담
[기획-관세전쟁의포화] 베트남 제조업 위축 속 美관세 완화…무역 긴장 완화 신호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입 규제 완화…미국과의 관세 협상 앞두고 기업 환경 개선 나서
[기획-글로벌푸드] 아르헨, 대두·옥수수 수출세 대폭 인상…IMF와의 합의 이행 압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영국-필리핀 무역, 4년 내 두 배로 확대 가능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2분기 성장률 5.6% 전망…물가 안정·고용 회복 힘입어
[기획-메르코스코프] 칠레, 2024년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구리가 이끌고 농수산이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