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23일(현지시간) 관세협정에 서명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2022년 5월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4월 1일 발효될 예정이며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의 첫 FTA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역사적인" 자유무역협정을 환영하며 "관세를 줄이고, 생활비를 낮추며, 이스라엘과 UAE 사이의 사업에 에너지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자유무역협정이 "약 96%의 상품에 대해 관세를 낮추거나 취소할 것이며 이스라엘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 정부 입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양국 간 무역액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외하고 25억 달러 이상을 기록해 걸프 국가가 '이스라엘의 16번째 무역 상대국'이 됐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 협정은 이스라엘 외무장관 엘리 코헨과 이스라엘 주재 아랍에미리트 대사 모하메드 알 카자가 네타냐후가 주관하는 기념식에서 서명했다.
2020년 9월,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은 미국이 중재하여 에이브러햄 협정으로 알려진 아랍 국가들과의 일련의 협정의 일부로 양국 간의 유대를 확립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코언은 "자유무역협정 발효는 이스라엘 경제와 UAE와의 관계 강화에 중요한 뉴스이며 에이브러햄 협정의 중요성을 더욱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오르 하야트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협정은 "4월 1일 발효될 예정인 자유 무역 협정의 "마지막 단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한 최초의 걸프 국가였으며, 이집트와 요르단에 이어 세 번째로 정상화한 아랍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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