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의 투자자들로부터 제안 받은 54개에 달하는 투자에 대해 승인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인도 국회에서 "인도 정부가 지난해부터 중국으로부터 54건의 외국인 직접투자 제안을 받았으며 승인이 보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타라만 장관은 "중국 및 홍콩의 투자자들로부터 지난 1년과 올해 동안 받은 외국인 직접투자 제안들은 현재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도 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이후 인근 국가들의 직접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실행하고 있다.
실제로 재무부 대변인은 "인도 정부는 몇 년 전부터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들의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 완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도가 중국의 투자를 보류하는 것은 2020년 히말라야 지역 국경분쟁부터 이어진 양국의 정치적 긴장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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