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을 기점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였던 캄보디아 수출이 지난달 1% 소폭 성장했다. 의류 관련 수출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지만, 비의류 부문 수출이 급증한 탓이다.
캄보디아 정부의 월간 경제보고에 따르면, 1월 수출은 23.6% 감소했고 지난달 의류 수출은 4.5% 감소했다. 그리고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아세안 등 국가에 대한 수출은 각각 14.7%, 10.8%, 3.5%, 5.2% 감소했다.
반면 미국으로의 의류 수출은 2.7%, 중국으로의 의류 수출은 16.4% 증가했다. 동시에 비의류 품목의 수출은 1월의 24.7% 감소에 비해 2월에 8.6% 증가했다. 비의류 출하량의 증가는 전기부품, 자전거, 베니어, 합판, 쌀, 카사바, 바나나, 망고 및 기타 농산물 등의 수출 호조에 기인했다.
지난달 캄보디아 수출은 금을 제외하고 의류 수출 증가율(-24.5%)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 하지만 비의류 수출은 16.8% 증가했다.
캄보디아의 수입은 1월의 23.6% 감소했으며, 2월에는 14.7% 감소했다. 의류 자재와 건설 자재가 각각 47.8%, 21.6%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재 수입은 3.4% 증가했다.
◆ 비의류 분야 제조 생산에 박차...중심은 전자제품
최근 캄보디아의 비의류 제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캄보디아의 비의류 제조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은 강화된 내수와 수출 지향적 제조에 맞춘 생산성 정책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캄보디아 정부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지향적 제조 부문에는 가구, 모피, 가죽, 목재, 플라스틱 건축 자재, 태양전지판, 전자부품, 배선 및 기타 가공 농산물 등이 있다.
봉지 비솟(Vongsey Visoth)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차관은 의류 제조 제품 수출과 비교해 비의류 제조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국민 포럼에서 현재 농산물 수출이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의류 부문은 56~57%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잘 성장하고 있는 비의류 제조업이 30%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투자 흐름 변화...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기대
현재 새로운 투자의 흐름은 비의류 제조 부문으로도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키 세레바뜨(Ky Sereyvath)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경제전문가는 비의류 제조 부문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캄보디아는 수출 시장 수요에 대응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캄보디아 제조 부문이 급속하게 성장해 산업 발전의 전환점을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는 농업에서 의류분야로 넘어갔고 의류분야에서 비의류 산업인 전자산업의 발전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태양전지판, 전자제품, 배선 및 전기 부품, 자동차 부품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캄보디아가 수출을 촉진하고 숙련된 노동력을 고용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개입은 비의류 산업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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