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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축산물 수출 촉진...철저한 동물 질병 관리 필요

이한재 기자 2023-03-27 00:00:00

 파키스탄의 현재 질병 관리 시스템이 가축을 기반으로 한 수출을 상당히 방해하고 있다. 펙셀즈
파키스탄의 현재 질병 관리 시스템이 가축을 기반으로 한 수출을 상당히 방해하고 있다. 펙셀즈

파키스탄 기업위원회(PBC)가 축산물 수출을 촉진하려면 철저한 동물 질병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파키스탄 기업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농업 보고서’에 따르면, 축산업은 파키스탄 농업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국가 GDP의 8분의 1에 해당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성장동력이다. 

하지만 파키스탄의 현재 질병 관리 시스템이 가축을 기반으로 한 수출을 상당히 방해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질병 없는 방역 지역을 확립하고 질병 발생을 구분하는 것이 질병 통제와 국제 무역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을 통해 동물 질병을 통제하면 축산 분야의 국제 수출 시장과의 연계가 강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은 백신 접종 노력을 확대하고 국내 백신 생산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파키스탄 가축 떼는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연간 2억 회 이상의 고품질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정부는 현재 85%의 백신 접종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파키스탄 백신은 생산양이 부족하고 품질이 떨어진다. 그러나 파키스탄 현지에서 생산되는 동물 백신의 95%는 6개 공공 부문 연구 기관에서 개발되고 있다. 

이들 기관의 백신은 국가의 연간 가축 백신 접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파키스탄은 2019년 동물 백신 수입에 약 4,550만 달러를 지출했다. 기업위원회는 저렴한 동물 관리비를 유지하기 위해 지역 백신 생산량을 늘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제역은 파키스탄 전역, 특히 신드의 란디 낙농촌에서 2년에 한 번 발생하는 등 파키스탄에서 지속적인 문제로 남아 있다. 보고서는 농부들이 지속적인 발병을 막기 위해 6월과 9월 장마 전에 매년 두 번씩 가축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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