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패션상공회의소(IFC)가 불법 중고 의류 수입 시장의 확산으로 중소·중견기업(MSME)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 카리스마(Ali Charisma) IFC 국가위원장은 이러한상황이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정체성을 훼손하고 패션 제품의 독특한 브랜드 정체성 개발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디자이너들이 독특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입 중고 의류의 대규모 유입은 가격 경쟁에서 고전할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현지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는 생산 감소와 관련 인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알리 위원장은 수십 년 전 50만 명이던 섬유산업 인력이 중고 의류의 대규모 수입으로 오늘날 2만 명 이하로 줄어든 케냐를 예로 들었다.
게다가 패스트 패션이 강한 선진국에서 종종 발생하는 중고 의류의 불법 수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패션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는 의류가 몇 번 사용한 후 버려지는 결과를 초래하며, 이 패션 폐기물은 인도네시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으로 불법적으로 수입된다.
알리 위원장은 이러한 현상은 패션 제품의 소비 사이클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쓰레기 문제도 일으킬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불법적으로 수입된 중고 의류를 판매하는 사업 관행에 공식적으로 반대를 표명했다.
[기획-무역 FOCUS] 대만 4월 수출 29.9% 급증…사상 두 번째 규모 기록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美 관세 앞두고 수출 '깜짝 증가'…독일 제조업 반등 조짐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철강 수출 급감…국내 공급 과잉 심화 우려
뉴질랜드 중앙은행, 금융 안정 보고서 발표… “세계 불안정성 속에도 금융 시스템은 견고”
[기획-무역 FOCUS] 캐나다 3월 무역적자 5억6,600만달러…예상 크게 밑돌아
[기획-무역 FOCUS]인도 제조업, 10개월 만에 최고 성장…수출·생산이 끌어올렸다
[기획-아프리카블록] 모로코, 1분기 무역적자 16.9% 급증…수출 둔화 ‘경고등’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의료기기 수출 2.7억 달러…AI 기반 초음파로 기술경쟁 본격화
[기획-무역 FOCUS] 베트남-튀니지, 경제 교류 확대 시동…북아프리카 시장 공략 본격화
말레이시아, 무역적자 및 비관세장벽 축소 위해 미국과 협상에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