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식품 수입이 수출을 앞지르면서 2022년 4분기 농업 무역 적자가 3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필리핀 통계청(PSA)은 필리핀의 농산물 무역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해 2022년 4분기 32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자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식품 수입이 수출을 초과했기 때문에 발생했다. 농산물 수출 실적은 15% 감소한 15억 5,000만 달러, 수입은 14% 가까이 증가한 4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필리핀 총 농업 무역액은 63억 2,000만 달러로 연평균 5.1%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성장률은 2022년 3분기와 2021년 4분기에 각각 기록한 연 17.6%, 25.5%보다 낮았다.
농산물 수출액 기준 상위 10개 상품군은 2022년 4분기 전체 농산물 수출액의 96.8%인 15억 달러를 기여했다. 상위 10개 상품군의 수출액 합계는 분기 동안 연평균 14.9% 감소했다.
제품 중 식용 과일과 견과류는 물론 감귤류 참외 껍질도 7억 2,094만 달러로 전체 농산물 수출의 2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청은 쌀을 포함한 곡물도 2022년 4분기 전체 농산물 수입에서 20%에 가까운 9억 2,456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농산물 수입액 기준 상위 10개 상품군은 2022년 4분기 전체 농산물 수입액의 85.1%인 40억 6,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또한 이들 상위 10개 상품군의 농산물 수입액 합계는 2021년 같은 분기 대비 연평균 13.7% 증가했다.
필리핀이 2022년 4분기 동안 아세안 회원국으로부터 수입한 농산물은 총 15억 7,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17%에 달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회원국 중 필리핀에 농산물을 주요 공급국으로 2022년 4분기 아세안 회원국의 농산물 수입 총액에 30.7%인 4억 8,152만 달러를 기여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국가들, 미국, 호주, 그리고 유럽 국가들이 필리핀과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필리핀은 지난 4분기 일본과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동아시아 국가로의 수출로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억 4,84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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