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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글로벌 통상 다이나믹스] ④ 환경규제 강화와 ESG 무역...국제시장에서의 균형잡기 필수

최지혁 2023-03-24 00:00:00

MSC
MSC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무역에서 ESG 중심의 무역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후 변화를 해결하고, 환경 영향을 줄이고, 글로벌 상거래에서 지속 가능성을 촉진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파리 협정과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와 같은 국제 협정이 환경 보호에 대한 세계적인 약속을 추진하면서, 정부들은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관행을 채택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더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기업들은 ESG 원칙을 운영에 통합하며 글로벌 상거래의 핵심 구성 요소로 ESG 무역이 부상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며 오염과 싸우기 위해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유럽을 최초의 기후 중립 대륙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야심찬 로드맵인 유럽 ‘그린딜’을 도입했다. 

리서치게이트
리서치게이트

이 이니셔티브는 EU 내에서 운영되는 기업에 엄격한 환경 기준을 적용하여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 무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기업들은 규제 요건을 충족하고 환경 풋프린트를 최소화하기 위해 녹색 기술, 재생 에너지 및 순환 경제 관행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견인력을 얻고 있는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으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기업은 장기적으로 필수적인 사회적, 거버넌스적 요인도 해결하고 있다.

전 세계 기업이 ESG 무역을 택하면서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원칙을 운영을 통합하는지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ESG 무역이 어떻게 글로벌 상거래를 형성하고, 보다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기여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MSCI, BlackRock calculations
MSCI, BlackRock calculations

1) 재생 에너지 무역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재생 에너지 부문은 상당한 성장을 경험을 했다. 기업들은 자체 운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제품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거래하고 있다. 특히 국가들이 청정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태양 전지판, 풍력 터빈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의 국제 무역이 급증했다.

2) 지속가능한 공급망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망을 보다 지속 가능하고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니레버와 네슬레와 같은 기업들은 공정한 노동 관행을 촉진하고 환경 악화를 줄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인증 공급업체로부터 원료를 조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급망 전체에서 폐기물, 물 사용 및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CMA CGM
CMA CGM

3) ESG 연계 금융

금융기관들이 기업의 ESG 성과에 금리나 기타 금융 인센티브를 연동하는 ESG 연계 금융 옵션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국적 은행인 HSBC는 농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싱가포르의 Olam International 등 기업에 ESG 관련 대출을 제공했다. 이러한 금융 옵션을 통해 기업은 ESG 성과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

4) 그린본드

고정 수입 수단의 일종인 녹색 채권은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오염 통제와 같은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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