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부과된 국제적인 경제제재 이후, 더 많은 러시아산 원유가 아랍에미리트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추적 자료와 거래 소식통에 따르면 UAE는 러시아산 원유를 더 많이 운송하고 있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1월 이후 약 15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가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UAE로 갔으며, 2022년 초 이후 물량이 시작되거나 더 높게 이동했다.
UAE가 언제부터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유조선 추적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서방의 러시아 제재 여파로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리피니티브 에이콘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원유를 수출한 것은 2022년이었고, 물량은 2022년 4월에 급증했다.
러시아는 러시아가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구매자가 줄자 원유와 정제 제품을 모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왔다.
이번 사례는 또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걸프 지역의 주요 산유국들 간의 협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걸프 아랍 국가들은 서방의 제재를 받은 후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러시아의 공급을 대체하기 위해 더 많은 석유를 공급하라는 미국의 압력에 저항해왔다.
한편 UAE와 러시아 에너지부는 해당 이슈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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