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무역부가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남아시아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즐키플리 하산 인도네시아 통상부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2022년 5.3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수출시장은 주로 아세안 국가, 유럽, 미국에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아시아 지역의 대상 국가에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가 포함된다.
인도네시아와 남아시아 국가 사이에는 다양한 무역협정과 양해각서(MoU), 그리고 무역 유대 강화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상이 있었다.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지적도
1)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2018년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는 무역, 투자, 기술 협력을 포함한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 협정은 섬유, 의약품, 농산물과 같은 분야의 무역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2020년 양국 간 총 교역액은 14억 달러에 달했는데 인도네시아의 1차 대방글라데시 수출품은 팜유, 화학, 제지제품 등이었고, 방글라데시 수입품은 섬유와 의류가 주를 이뤘다.
2) 인도네시아-파키스탄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은 2013년에 특혜 무역 협정(PTA)을 체결했고, 이 협정은 2014년에 발효됐다. PTA에서 인도네시아는 232개의 파키스탄 제품에 대한 우선적인 시장 접근을 제공하고, 파키스탄은 313개의 인도네시아 제품에 대한 유사한 접근을 허용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파키스탄으로의 주요 수출품은 팜유, 고무, 화학, 종이 제품이며, 파키스탄의 인도네시아로의 주요 수출품은 직물, 농산물, 해산물이다.
3) 인도네시아-인도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강력한 무역 관계를 맺고 있으며, 둘 다 아세안-인도 자유무역협정(AIFTA)의 회원국이다. 2009년에 체결된 AIFTA는 상품, 서비스 및 투자 무역을 다룬다.
이 협정은 2020년에 200억 달러에 달했던 양국 무역의 성장을 촉진했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품은 석탄, 팜유, 고무, 광물이며, 인도의 주요 수출품은 석유 제품, 자동차, 철강, 의약품이다.
◆ 다음 목표, 중동‧아프리카 지역
하산 장관은 남아시아와는 별도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이 지역들은 이전에 중국, 베트남, 태국과 같은 나라들이 지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성장하면 서술라웨시도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산 장관은 쌀 50만톤 수입 계획에 대한 문의에 대해 현재 상당한 수확이 진행 중이며, 인도네시아는 당분간 쌀을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물류기관인 불로그가 수확기간 이후 품귀현상을 겪을 경우 물량이 많은 국가에서 쌀을 수입할 가능성도 고려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수확기를 감안할 때 쌀을 수입할 즉각적인 계획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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