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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국제무역] 디지털 무역, 공간 초월한 새로운 형태의 통상

최지혁 2023-03-17 00:00:00

[알쏭달쏭 국제무역] 디지털 무역, 공간 초월한 새로운 형태의 통상
CMA CGM

빠르게 성장하는 국제 상거래 부문인 디지털 무역은 기업과 소비자가 거래에 참여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 무역은 단순히 전자상거래가 아닌, 디지털로 가능하거나 디지털로 전달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교환을 의미한다. 

“디지털 경제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무역의 형태”

-아비나시 콜리스(Avinash Collis)

경제학자 에릭 브리뇰프슨(Erik Brynjolfsson)와 아비나시 콜리스(Avinash Collis)는 디지털 무역을 디지털 경제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무역 형태로 정의했다. 

여기에는 전자상거래를 포함하고 있으며 물리적 제품이나 서비스와는 별개로 전적으로 디지털로 전송되는 데이터, 정보, 미디어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도 포함된다. 

이러한 디지털 무역은 기존의 무역 형태와는 다르게 국경을 넘어 쉽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빠른 속도와 낮은 비용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무역의 성장은 인터넷의 출현과 그에 따른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글로벌 연결성이 증가하며 기업들은 디지털 시장의 잠재력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는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부상과 스마트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보급 증가로 인해 더욱 가속화됐다. 오늘날, 디지털 무역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과 같은 신흥 기술이 우리가 상업을 수행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것을 약속하면서 계속 진화하고 있다.

◆ 매년 증가하는 거래량...최대 26조 달러

최근 디지털 무역 거래량은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보였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전자상거래 매출은 26조 7,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게다가 디지털 무역은 현재 전체 세계 무역의 약 21%를 차지하며, 세계 경제에서 증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디지털 무역의 증가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상당한 이익을 창출했다. 기업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접근하고 고객 기반을 확장하며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반면 소비자들은 종종 더 낮은 가격과 더 큰 편리함으로 더 넓은 범위의 제품과 서비스를 즐긴다. 기업들이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세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을 조정함에 따라 디지털 무역도 혁신을 촉진했다.

[알쏭달쏭 국제무역] 디지털 무역, 공간 초월한 새로운 형태의 통상
CMA CGM

◆ 디지털 무역의 발전

디지털 무역은 놀라운 발전을 이뤘으며,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디지털 채널을 채택하고 있다. 

정부와 국제기구들도 디지털 무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과 규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업무 프로그램을 수립했고 칠레,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디지털 경제 파트너십 협정(DEPA)과 같은 디지털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디지털 무역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상거래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 무역이 경제를 재편하고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은 부인할 수 없다. 

정부, 기업 및 개인이 이러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디지털 무역의 이점을 수용하는 동시에 잠재적 위험을 해결하고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포괄적인 디지털 경제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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