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수출은 세계 경제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서비스 수출 강국으로 꼽혔다.
서비스 수출은 1990년대 중반부터 싱가포르 GDP의 주요 산업으로 분야는 다양하다. 금융, 관광, 물류, 의료, 교육 등 광범위한 산업을 포함한다. 특히 은행과 같은 금융 부문에서 강하다.
최근 싱가포르는 핀테크, 헬스케어, 디지털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의 허브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 인센티브, 인프라 및 인재 육성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세계무역기구(WTO)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싱가포르의 서비스 수출액은 2,040억 달러로 세계에서 15번째로 큰 서비스 수출국이 됐다. 특히 금융 서비스는 싱가포르의 서비스 수출 상위 품목으로 전체 서비스 수출의 29%를 차지했다. 여행은 21%로 두 번째로 많았고, 교통이 13%로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싱가포르가 서비스 수출 강국으로 성공한 것은 전략적 입지, 기업 친화적 정책, 숙련된 인력, 탄탄한 인프라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서비스 수출을 개발하고 촉진할 수 있는 국가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서비스 수출은 정확히 무엇이며, 한 국가에 서비스 수출의 이점은 무엇인가?
◆ 실업 감소에 인프라 개선까지
서비스 수출은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서비스를 판매하고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리적인 상품이 아닌, 국가 간의 서비스 교환을 포함하는 국제 무역의 한 유형이다. 예로는 컨설팅, 관광,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의료, 금융 서비스, 교통 등이 있다.
서비스 수출은 한 국가에 상당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이익을 제공할 수 있다.
서비스 수출의 주요 이점 중 하나는 수익 증가다. 서비스 수출은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경제 성장과 개발을 지원하고 공공 서비스에 자금을 지원해 인프라를 개선한다.
또한 관광, 의료, 교육 및 금융 서비스 등 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실업을 줄이고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른 이점으로는 경제의 다양화다. 수출을 위해 단일 산업이나 제품에 너무 많이 의존하는 것은 그 나라를 경제적 충격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서비스 수출은 한 국가의 수출 기반을 다양화하고 단일 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문화적 이익, 교류 촉진으로 국제 관계 육성
서비스 수출은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국가 간의 이해를 증진시켜 친선을 구축하고 더 긴밀한 국제 관계를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강력한 서비스 수출 부문은 한 나라의 국제적 명성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와 관광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비스 수출이 많은 다른 아세안 국가로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이 있다. 아세안 국가들의 서비스 수출 부문의 성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 지역의 시장을 이용하려는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듯 서비스 수출은 세계 경제의 중요한 요소이며, 한 국가에 상당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이익을 제공한다.
싱가포르를 서비스 수출 강국으로 하는 아세안 지역은 국가들이 경제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서비스 수출 부문을 어떻게 개발하고 촉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서비스 수출을 늘리려는 국가는 숙련된 인력을 개발하고 인프라에 투자하며 서비스 부문을 국제 시장에 홍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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