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가 기업들이 흑해 지역에서 밀 제품을 더 많이 가져올 수 있는 ‘밀 수입 보조금 개정안’을 발표했다.
모로코 곡물 콩류 전문 사무소는 기업들이 흑해 지역에서 곡물 제품을 수입하도록 장려하는 개정안을 소개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흑해 지역에서 밀을 수입하려는 기업은 이달 말 이전에 선적하면 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전에 비해 많은 변화를 보인 조치라고 보도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포함된 흑해 지역에서 수입을 활성화한 것이 수입보조금 조건을 수정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답변했다.
모로코는 북아프리카에서 다양한 농업 분야를 전개하는 국가이지만 제한된 경작지, 물 부족, 기후 변동성 등으로 곡물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특히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밀과 옥수수 등을 수입하고 있다.
유엔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모로코는 밀 360만 미터톤, 옥수수 100만 미터톤, 쌀과 보리 등 기타 곡물을 포함해 470만 미터톤의 곡물을 수입했다. 대조적으로 모로코는 같은 해에 약 710만 톤의 곡물을 생산했다.
여기에 최근 모로코는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생산에 큰 타격을 받았다. 2022년 곡물 생산량이 이전에 비해 67%나 급감했다.
모로코 농림부는 강우량 3분의 1 가까이가 11월과 12월에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시간적으로 강우량 분포가 좋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모로코의 곡물 수입 적정량은 2021~2022년 평균보다 35% 많은 1,040만 톤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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