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대인도 수출액이 2021년 4억 900만 달러(약 5,406억 원)에서 2022년 6억 5,300만 달러(약 8,632억 원)로 증가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이란과 인도의 교역액은 2022년 25억 달러(약 3조 3,050억 원)로 2021년 16억 9,300만 달러(약 2조 2,381억 원)보다 4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주요 수입품은 이란의 석유 제품이었다.
2022년 1~12월 인도의 대이란 수출액도 18억 4,700만 달러(약 2조 4,417억 원)로 44% 증가한 반면 2021년에는 12억 8,400만 달러(약 1조 6,974억 원)였다. 인도의 주요 수출품은 쌀, 차, 커피, 화학, 의약품, 섬유 등이다. 이란에 10억 9,800만 달러(약 1조 4,510억 원) 상당의 쌀을 수출했다.
이란의 대인도 주요 수출품은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석유가스 등 석유제품이다. 2020~21년 이란의 대인도 수출 총액의 약 85%를 원유가 차지했다. 이란에서 인도로 수출되는 다른 비석유 수출품은 대추, 과일, 견과류, 화학, 플라스틱, 비료 등 이었다.
이란의 대인도 무역에서 석유 수출이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석유와 비석유 제품을 넘어 무역 관계 다변화에 관심을 표명해왔다.
인도는 이란의 차바하르 항구 개발에 투자했으며, 이는 아프가니스탄과 중앙아시아로 가는 새로운 무역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양국은 농업, 관광, 교통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이란과 인도의 무역관계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이란의 석유판매가 제한되고 인도 기업들이 이란과 거래하기 어려워진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작년 5월, 인도 주재 이란 대사는 이란과 인도가 양자 무역을 확대하기 위해 결제 방식을 다양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 체게니(Ali Chegeni) 이란 외교부 영사국장은 “에너지와 석유화학 제품을 넘어 경제와 무역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며 “광범위한 비석유 무역이 양측 사이에 존재하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현재의 관계보다 10배 더 많은 경제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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