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무역 증진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파키스탄 경제부는 성명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 3,190억 원) 규모의 무역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정부간위원회(IGC)의 제8차 회의에서 체결됐다.
이샤크 다르(Ishaq Dar)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협정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는 라지즈 쿠드라토프(Laziz Kudratov)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과 다르 장관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파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은 무역과 투자, 은행, 산업, 에너지, 섬유, 농업, 교통, 통신 등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의 교환을 장려하고 무역 과정을 간소화할 10억 달러 규모의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다르 장관은 우즈벡 측이 파키스탄에서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천연광물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환영했다. 또 운송과 무역 분야의 발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측은 기술, 혁신 및 경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것에 동의했다. 또 경제 다각화와 지소가능한 성장 촉진, 공급망 복원, 규제 환경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내년 파키스탄에서 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 제9차 회의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파키스탄의 경우 외환보유액이 수입 3주치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까다로운 지불 균형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이 거래로 투자 전망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르 장관은 가까운 시일에 중국이 외환보유액을 늘리기 위해 7억 달러의 차관을 새로 받았다고 확인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에너지 관세 인상과 새로운 세금을 포함한 일련의 조치들을 완료한 후 IMF와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외부 자금 조달이 절실한 상황이다. IMF 대출 부활은 우호적인 국가들과 다자간 대출자들로부터의 유입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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