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케냐의 수출 무역 활성화를 위해 33억 케냐 실링(약 338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협정은 이틀간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EU-케냐 비즈니스 포럼과 별도로 체결됐다. 수출 촉진과 환경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EU는 아프리카의 최대 교역 상대로 유럽 정계 및 재계는 아프리카의 발전에 따라 2050년까지 창출될 20억 명의 잠재 소비자를 염두해 두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를 강력히 지지하며, 장기적으로 대륙 간 FTA를 통해 아프리카와 EU를 연결하고자 한다.
케냐는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발전한 경제국 중 하나로 유럽 기업들은 케냐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익성 높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케냐에는 동아프리카 대표 항구인 몬바사 항구와 자네타 국제공항이 있어, 하늘길과 바닷길 또한 용이한 편이다.
게다가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유럽 기업들은 케냐의 인프라 사업에 참여해 높은 수익성의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다.
이번 투자 프로젝트인 ‘비즈니스 환경 및 수출 강화 프로그램(BEEP)’은 케냐의 농산물 수출을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수출 개발 및 촉진 전략을 보완하고 공급망 제약 및 저장 및 물류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더불어 수출 시장 기준을 충족하는 현지 생산 제품 공급을 늘리고, 거래 시간과 비용을 줄이며, 수출 공급망을 항공 화물에서 해상 화물로 전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헨리에테 가이거(Henriette Geiger) 케냐 주재 EU 대사는 이번 투자는 민간 부문, 정부 및 금융 기관을 하나로 묶고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케냐 정부가 글로벌 게이트웨이 전략에 맞춰 지속가능한 수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케냐는 훨씬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영리 무역단체 트레이드마크아프리카(TMA)의 데이비드 비어(David Beer) CEO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최근 경험한 성장에 더해 수출 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CEO는 “케냐의 수출 성장은 지속적으로 강했지만,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 10년 안에 케냐가 세계 시장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도록 저탄소 공급망을 개발하는 것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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