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태국이 캄보디아의 새로운 주요 수출 거래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캄보디아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태국 수출은 1억 700만 달러(약 1,389억 원)였고 베트남 수출은 1억 7,200만 달러(약 2,233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7% 증가했다.
반면 대중국 수출은 같은 기간 22.2% 감소해 8,100만 달러(약 1,051억 원), 대미 수출은 23% 감소해 5억 6,200만 달러(약 7,297억 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수출은 35.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대신 중국 점유율은 같은 기간 5.7%에서 5.2%로 하락했다.
지난달 캄보디아 수출시장 점유율 2위는 베트남(11%)이었고, 3위는 태국(6.9%)였다. 대일본 수출은 지난달 1억 400만 달러(약 1,350억 원)로 전년도 같은 기간 9,800만 달러(약 1,272억 원)에서 6.8%나 성장해 4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5위로 밀려났다.
베트남과 태국 외에 호주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호주는 3,200만 달러(약 415억 원) 상당의 상품을 수출해 전년도에 비해 7.1% 올랐다. 대인도 수출은 101.7% 증가한 2,200만 달러(약 285억 원), 대만은 34.1% 증가한 900만 달러(약 116억 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관세청은 전체적으로 캄보디아의 대외무역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캄보디아는 34억 달러(약 4조 4,149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감소했다. 수출액은 14% 감소한 15억 달러(약 1조 9,477억 원)를 기록했고 수입액은 37.5% 감소한 19억 달러(약 2조 4,681억 원)를 기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캄보디아가 태국을 돌파구로 무역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태국은 올해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외에도 캄보디아가 대상 시장 중 하나다. 또한 중동, 남아시아, 중국에서도 시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태국 국제무역진흥부에 따르면 이번 수출촉진 활동은 무역사절단, 국제무역박람회 참가, 비즈니스 매칭, 백화점 입점 프로모션, 전자상거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태국 외교부는 수출을 촉진하고 무역 장애를 해결하며 2023년 세계 경제 침체의 부정적인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작년에 전문 부서를 설립했다. 또한 태국에서 국제 무역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자부의 목표는 올해 태국의 수출을 작년의 2,870억 달러(약 372조 8,130억 원)에서 1~2% 증가한 2,930억 달러(약 380조 6,070억 원)로 늘리는 것이다.
캄보디아의 대태국 주요 수출품은 직물, 농산물, 보석, 원자재 등이며 수입품은 어류, 육류, 채소, 자동차, 유기비료, 식료품, 건설자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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