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가 라마단을 앞두고 채소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토마토, 양파, 감자 등 품목의 서아프리카 수출을 금지했다.
로이터는 모로코 식품 수출 감시단이 무역업자들에게 이 같은 수출 금지 소식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모로코 수출 당국은 토마토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모로코의 식량 안보 유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로코 관리는 이번 금지 조치가 지난 9일에 발효됐으며 서아프리카 국가들로 야채를 운송하는 모든 트럭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토마토 가격은 한파와 비료 가격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오르며 생산량이 하락해 가격이 급등했다. 유럽 수출도 이러한 추세로 악화일로로 치닫는 상황이다.
이번 수출 금지 조치가 모로코 내 물가를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되지만, 업계에는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모로코 아프리카 시장 공급업체 협회의 모하메드 젬라니(Mohamed Zemrani) 부대표는 금지령이 무역업자들과 상의 없이 통과됐다며 많은 사업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획-관세전쟁의포화] 캐나다, ‘탈미국’ 무역 다변화 속도…관세 충격에 대응
[기획-무역 FOCUS] 독일 5월 수출 1.4% 감소…대미 수출 급락 영향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2분기 성장률 7.96%…수출 호조에 미·베 무역합의 ‘청신호’
[기획-무역FOCUS] 캐나다 5월 무역적자 45억 달러…수출 반등에도 여전히 부담
[기획-관세전쟁의포화] 베트남 제조업 위축 속 美관세 완화…무역 긴장 완화 신호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입 규제 완화…미국과의 관세 협상 앞두고 기업 환경 개선 나서
[기획-글로벌푸드] 아르헨, 대두·옥수수 수출세 대폭 인상…IMF와의 합의 이행 압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영국-필리핀 무역, 4년 내 두 배로 확대 가능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2분기 성장률 5.6% 전망…물가 안정·고용 회복 힘입어
[기획-메르코스코프] 칠레, 2024년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구리가 이끌고 농수산이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