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량의 절반을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캄보디아가 남은 쌀을 필리핀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알프레도 파스쿠알 (Alfredo E. Pascual)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은 캄보디아 김 찬 소크티(Kim Chan Sokty) 국무장관이 이끄는 고위 대표단과 캄보디아 쌀연맹의 옥나 찬 소크앙(Okhna Chan Sokheang) 회장을 만났다.
파스쿠알 장관은 캄보디아와 쌀 협상이 추진될 경우 필리핀 국제무역공사(PITC)와 캄보디아 녹색무역회사 간에 수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필리핀은 베트남으로부터 대부분의 쌀을 수입했다. 필리핀은 2022년 379만 미터톤(MT, 1미터톤은 1,000kg에 해당)의 쌀을 수입했는데, 이는 2021년에 기록된 277만 미터톤보다 37% 높은 수치다. 작년 12월 29일 수입량은 총 379만 1,878미터톤으로 83%의 물량이 베트남에서 왔다.
그러나 베트남은 캄보디아로부터 받은 쌀을 다시 필리핀으로 수출하고 있다. 필리핀은 불필요한 과정을 통해 비용을 지불하며 결과적으로 캄보디아 쌀을 수입하고 있던 것이다.
따라서 이번 방안이 결정되면 필리핀은 캄보디아 쌀을 직접 수입하며 비용도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재 필리핀은 쌀 수입 관세 35%를 유지하고 있어 캄보디아 측에도 이득이다. 또 유럽연합(EU)를 중점적으로 맞춰진 캄보디아 쌀 수출은 베트남을 통해 다변화할 수 있다.
캄보디아 쌀연맹(CRF)은 작년 수출 기록에 비해 50% 상향 조정해 2025년까지 최소 100만톤의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작년 63만 7,000톤에 비해 18% 상향 조정해 수출량을 75만톤으로 잡았다. 캄보디아 쌀연맹은 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쌀을 생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 수출량도 40만 톤 가까이 늘릴 예정이다.
쌀연맹은 캄보디아가 작년에 59개 국가 및 지역으로 상품을 수출해 4억 1,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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