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 8600만 대로, 전년의 3억 290만 대보다 13% 가까이 줄었다.
IDC는 보고서에서 2022년 판매량은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판매량으로, 연간 판매량이 3억 아래로 떨어진 것도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2022년 봄에 여러 도시에 걸쳐 증가한 중국의 엄격한 COVID-19 통제가 지난해 거의 반세기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한 중국 경제에 큰 부담을 주었으며, 스마트폰 업계에도 마찬가지로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비보(Vivo)로, 시장 점유율 18.6%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다.
반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브랜드 아너(Honor)의 출하량은 34% 이상 증가했다.
애플의 아이폰은 오포와 함께 세 번째로 많이 팔린 휴대폰 브랜드로 지목됐으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해 시장 침체를 크게 웃돌았다.
애플은 4분기 3개월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정저우시에 있는 제조업체 폭스콘 공장의 근로자 불안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급감은 글로벌 실적을 반영했다. IDC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대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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