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의 국내총생산(GDP)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졌다.
캄보디아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캄보디아는 국내총생산(GDP) 5.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거시경제 관리 및 예산법 포럼에서 봉세이 비솟(Vongsey Vissoth) 재정경제부 장관은 유럽연합(EU) 시장이 불안정해 수출이 위축되면서 캄보디아 경제는 다소 느린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가구와 태양광, 전자부품 그리고 식품 등 부문은 생산 잠재력에 힘입어 11.7%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2021년과 2022년 10.8%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의류산업은 올해 5.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아울러 관광과 호텔 및 음식점 부문은 30%의 견조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팬데믹 제한 해제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되면서 관광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년에는 총 228만 명의 국제 관광객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 관광도 활성화돼 2021년 466만 명에서 2022년 1,393만 명으로 늘었다. 약 430만 명의 국제 관광객과 1,400만 명의 국내 관광객이 예상되면서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소매업도 지난해 4.3%에서 올해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식음료를 중심으로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과 농업 부문도 올해 인상적인 실적을 낼 것을 예고했다. 교통은 작년 6.1% 성장에서 올해에는 7.6%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농업은 카사바와 옥수수 등 농작물 풍년에 힘입어 0.7%의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건설과 부동산은 각각 0.5%와 0.2%의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소비자 물가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였다.
캄보디아 산자부 대변인은 “올해 물가상승률은 5.3%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물가지수는 9.6%, 식품은 최대 5.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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