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마지막 두 달 동안 중국의 정제 석유 제품, 특히 경유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세계적인 부족 현상을 일부 해소했다.
관세청(GAC)의 예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정제제품 수출량은 총 5400만 톤으로 2021년 6000만 톤과 2020년 6200만 톤에서 감소했다.
2021년 중반 이후 이례적으로 저조한 수출로 인한 경유 부족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16개월 동안 평년 수준을 밑돌면서 일어났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중국의 수출은 즉 1억6700만 배럴로, 시장 요구량보다 약 2100만 톤이부족했다.
수출 감소는 2021/22년 세계 디젤 재고의 고갈과 세계 다른 정유사의 매우 높은 마진을 초래했다.
그러나 올해 마지막 두 달 동안 정부가 3분기 말에 수출 쿼터를 늘린 후 물량이 급증했다.
경유 수출은 12월 사상 최대치인 280만톤으로 10월 110만톤에 그쳤던 2021년 중반 이후보다 적자 폭이 1600만 톤(1억 1700만 배럴) 미만으로 줄었다.
경기순환의 둔화와 함께 중국으로부터의 수출 증가가 안정되어 북미와 유럽의 증류재고를 보충하기 시작했다.
로이터의 시장 분석가인 존 캠프 등 전문가들은 경유 수출은 2023년 초에 또 다른 대규모 쿼터가 배정된 이후 수개월간 평년보다 빠른 속도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2023년 1분기와 2분기에는 디젤의 공급 증가와 함께 마진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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