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국가들에 대한 브라질의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브라질과 아랍이 대륙을 넘어 경제, 사회, 문화의 영역에서 빠르게 밀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랍-브라질 상공회의소(Arab Brazilian Chamber of Commerce, ABC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대아랍 수출은 2021년 수치와 비교해 2022년 177억 43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수입액도 150억 3700만 달러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2021년 20억 7000만 달러에서 2022년 29억 2500만 달러로 41.26%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UAE에 대한 수출도 2021년 23억 2700만 달러에서 이듬해 32억 6000만 달러로 40.09% 증가했다.
또한 브라질의 대 이집트 수출액도 2021년 20억 1400만 달러에서 2022년 28억 4300만 달러로 41.20% 증가했다. 카타르는 2021년 2억 8426만달러에서 2022년 4억 1313만 달러로 45.33%의 비슷한 성장률을 보인 반면 쿠웨이트는 2021년 1억 3366만 달러에서 2022년 3억 3386만 달러로 56.91%나 급증했다.
ABCC 보고서는 사탕수수와 사탕무 등 설탕과 고체 형태의 자당이 2022년 총 34억 4300만 달러를 기록해 아랍 세계 최대 수출품으로 등극했다. 뒤이어 신선한 가금류와 냉동된 가금류의 고기가 31억 6400만 달러였으며, 이어 황철광(29억 1400만 달러), 옥수수나 옥수수(20억 1300만 달러), 콩(11억 7000만 달러), 소의 냉동육(8억 564만 달러) 등 철광석과 농축산물이 뒤를 이었다.
아랍 국가들로부터의 브라질 수출 또한 전년도에 비해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다. UAE로부터의 수입은 2022년 총 25억 1,800만 달러로 2021년 9억 7,782만 달러에서 157.57%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수입액도 2021년 28억 8000만 달러에서 전년 52억 9700만 달러로 83.89% 증가했다.
이집트는 2021년 5억 4197만 달러에서 2022년 6억 4011만 달러로 18.11%, 카타르는 2021년 7억 8927만 달러에서 2022년 12억 8800만 달러로 53.11% 성장했다. 또한 쿠웨이트는 2021년 5055만 달러에서 2022년 3억 3138만 달러로 555.54%의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랍 지역에서 수입된 상위 품목은 석유 및 유연 광물에서 추출한 원유(37억 8600만 달러), 유연 광물에서 추출한 석유 및 석유(37억 1300만 달러), 질소 광물 및 화학 비료(25억 8600만 달러), 2~3o가 함유된 광물 또는 화학 비료였다질소, 인, 칼륨(21억 3000만 달러), 인광물 또는 화학 비료(8억 1470만 달러) 등이었다.
ABCC는 보고서 말미에서 아랍 세계에서 브라질의 세 번째로 큰 사업 및 투자 파트너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국가 간 경제 관계에서 상업을 장려하고 혁신적인 길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ABCC의 오사마 쵸피(Osmar Chohfi) 회장은 "수출과 수입의 긍정적인 수치는 브라질과 아랍 국가들 사이의 증가하는 무역 관계뿐만 아니라 건재함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브라질과 아랍 국가들은 빠르게 그들의 수출을 늘리고 그들의 무역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양국의 경제적 교류는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보이며 어려운 글로벌 시장 상황 속에서도 회복력과 번영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랍-브라질 상공회의소는 언제나처럼 무역 활동을 촉진하고 브라질과 아랍 세계 사이의 경제 관계에서 새로운 전망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가 간 수출입 활동은 지속적인 확대를 경험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브라질의 영향력이 이 지역과 다른 국제 시장에서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향후 몇 년간 관계가 강화되고 무역에서 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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