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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올해 무역적자 완화 조짐...불확실성 커져간다

이한재 기자 2023-01-17 00:00:00

작년 모로코의 무역 적자는 다양한 이유으로 촉발됐다. HMM
작년 모로코의 무역 적자는 다양한 이유으로 촉발됐다. HMM

모로코 경제기획원(HCP)가 무역 적자는 2022년 사상 최대 수준에 도달한 후 올해에는 완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HCP는 모로코의 무역수지가 2022년 평균 국내총생산(GDP)의 –22%에서 올해에는 평균 GDP의 -20%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모로코의 무역 적자는 다양한 이유으로 촉발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면서, 에너지 수요의 90%를 수입하는 모로코의 부담감 역시 가중됐다. 

거기다 가뭄으로 수확시즌은 흉년을 맞아 곡물 수입량이 증가해 무역수지를 악화시켰다. 또 인플레이션으로 외환보유고는 계속 고갈됐다.

그러나 HCP는 거시경제 동향에 주목하면서 모로코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해에는 똑같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부터 인플레이션은 평균 1.9%로 설정돼 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CP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데이터를 수렴한 결과 2023년에는 물가 충격이 완화될 예정이다. 

하지만 세계 경제 성장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22년 2.9%에서 2023년 1.7%로, 2021년 5.9%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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