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크예의 모로코 수출액이 소폭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대안책을 찾기 위해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튀르키예 현지매체 아나돌루통신은 튀르키예의 모로코 수출액이 2021년 29억 8,000만 달러(약 3조 6,907억 원)에서 작년 30억 달러(약 3조 7,155억 원)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모로코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튀르키예 수출이 늘어난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동유럽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이에 튀르키예 수출이 감소하자 아프리카 쪽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튀르키예의 아프리카 국가 수출액은 2022년 2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또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2022년에 투르키예의 총 수출의 8.6%를 차지했다.
2022년 수출액이 39억 달러에 달하는 이집트는 튀르키예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모로코가 2위를 차지했다. 리비아는 24억 달러로 알제리(19억 달러)와 남아프리카공화국(16억 달러)을 각각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아나돌루 통신은 튀르키예가 아프리카 국가들에 수출하는 데 화학 분야가 총 40억 2,000만 달러로 튀르키예 전체 수출의 3분의 1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프리카를 제외한 튀르키예의 유럽 수출액은 2022년 936억 달러(약 115조 9,236억 원)에 달했고, 같은 기간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국가는 328억 달러(약 40조 6,228억 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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