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가 영국과 재생에너지 개발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UAE 외신들은 자국의 에너지인프라부(The Ministry of Energy and Infrastructure)가 영국의 사업·에너지·산업전략부 (Department for Business, Energy and Industrial Strategy, BEI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MoU은 에너지 분야에서 정보, 지식, 전문 지식 및 연구를 교환하고 국내외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부다비 에너지인프라부 청사에서 수하일 빈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이 참석했다. MoU는 에너지 및 석유부의 샤리프 알 올라마 차관과 영국의 사업, 에너지 및 산업 전략부의 그랜트 섀프스 차관이 양국 관계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서명했다.
MoU는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기술적 협력을 강화하고 규제 프레임워크와 인센티브를 포함한 재생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운송, 전기 자동차, 지속 가능한 대체 운송 연료, 바이오매스 프로젝트, 폐기물 에너지 전환, 탄소 포획, 활용 및 저장 프로젝트 외에도 스마트 그리드 및 관련 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이 MoU는 또한 평화적인 원자력 에너지와 관련 정책과 기술, 저탄소 수소, 정보, 지식과 경험의 교환, 상호 이익의 문제를 논의하고 고려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 개최,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협력 강화, 전야의 워크숍 개최에 대한 협력을 강조한다.
또한 기후 변화와 관련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고려 사항을 고려하여 에너지, 과학 및 기술 정책을 시행하는 데 있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두 당사자의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에너지 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뿐만 아니라 에너지 분야의 투자, 무역 및 시장 접근 기회에 대한 그들의 약속을 기록하고, 민간 부문과 산업체의 기업들이 더 많은 협력에 참여하고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도록 장려한다.
이어 UAE 에너지 인프라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가 저탄소, 안전,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에너지 정책을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양국의 공통 관심사에 비춰볼 때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부품의 탈탄소화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과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 마주로이는 UAE가 28차 당사국 총회(COP28)를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고 영국 COP26의 결과에 비추어 기후 행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UAE와 영국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더욱 강조했다. 그는 또한 2050년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 순제로 목표를 이행하고 지원하는 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장관은 양국의 현명한 지도력과 상호 신뢰, 존중, 공동의 이익 덕분에 지난 몇 년간 큰 발전을 이룬 두 우호국 사이의 양국 관계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MoU가 국가 경제의 주요 버팀목을 대표하는 에너지 부문의 긴밀한 파트너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UAE와 영국의 역사적 관계를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 마주로이는 이러한 파트너십이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구체화하고 UAE가 최초로 비준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를 시작하는 두 나라의 접근 방식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서 MoU가 "에너지 믹스를 다양화하고, 청정 에너지에 의존하며, 두 나라의 글로벌 리더십과 관련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더 많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성장과 발전의 넓은 지평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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