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세제 혜택을 늘리고 생산성 투자를 진행하는 등 무역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호앙 반 로이(Hoang Van Loi) 주베트남 대사는 현재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남아프리카 공화국간 교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앙 대사는 베트남이 농산물, 도자기, 가구, 소비재 등 수출을 늘릴 예정이며 아프리카로부터는 신선한 과일, 석탄, 광물, 화확물질 등을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기업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상품을 수입할 뿐만 아니라 생산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 상품 생산 우대 세제 정책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베트남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과 낭아공 양자 무역액은 13억 달러에 달했다.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9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다. 향후 양국 교역액이 2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무역, 투자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작년 11월, 대사관은 베트남무역진흥원과 협력해 남아아공에서 다양한 업종에서 활동하는 20여개 업체 대표단을 구성해 판로 개척에 나섰다. 또 서부 케이프타운의 두 경제중심지 파트너들과의 연계를 추진했다.
아울러 광업, 재생에너지, 해양 물류 인프라, 자동차 산업, 목재, 플라스틱, 섬유 및 신발 등에 초점을 맞춘 아세안-남아공 투자 관광홍보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조직했다.
한편, 남아공에서 베트남과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베트남의 날’이 열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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