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중요한 중동 무역 파트너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9일 떽렛 껌롱(Tek Reth Kamrong) 캄보디아 상무부 차관은 캄보디아와 아랍에미리트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의 부처간 협의에서 이미 두 차례나 진행된 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캄보디아는 UAE 측의 요청에 따라 무역, 투자, 농업, 보건, 엔지니어링, 건설, 관광, 교통 등에 걸쳐 새로운 제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앞서 판 소라삭 상무장관은 캄보디아-아랍에미리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ambodia-UAE CEPA)이 양국 간 우호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캄보디아는 협정을 통해 UAE를 아랍 권역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반대로 UAE는 캄보디아를 아세안(ASEAN) 권역 진출의 시발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 소라삭 상무장관에 따르면, 캄보디아-아랍에미리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은 전자상거래, 무역 기술장벽, 지적재산권 등 주요 영역에 대한 합의를 포함한다.
싸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아랍에미리트 국무장관은 캄보디아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 아랍에미리트 무역부문의 주요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 측은 캄보디아-아랍에미리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통해 신속한 물품 유통, 공급망 안정화, 그리고 양국 공통 이익 추구를 위한 합작투자사업 기회 확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1~8월 까지 캄보디아와 UAE의 교역량은 총 2억 7,9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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