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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UAE와 CEPA에 진전 보여

이한재 기자 2023-01-12 00:00:00

 캄보디아는 협정을 통해 UAE를 아랍 권역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SITC
캄보디아는 협정을 통해 UAE를 아랍 권역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SITC

캄보디아가 중요한 중동 무역 파트너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9일 떽렛 껌롱(Tek Reth Kamrong) 캄보디아 상무부 차관은 캄보디아와 아랍에미리트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의 부처간 협의에서 이미 두 차례나 진행된 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캄보디아는 UAE 측의 요청에 따라 무역, 투자, 농업, 보건, 엔지니어링, 건설, 관광, 교통 등에 걸쳐 새로운 제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앞서 판 소라삭 상무장관은 캄보디아-아랍에미리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ambodia-UAE CEPA)이 양국 간 우호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캄보디아는 협정을 통해 UAE를 아랍 권역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반대로 UAE는 캄보디아를 아세안(ASEAN) 권역 진출의 시발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 소라삭 상무장관에 따르면, 캄보디아-아랍에미리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은 전자상거래, 무역 기술장벽, 지적재산권 등 주요 영역에 대한 합의를 포함한다. 

싸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아랍에미리트 국무장관은 캄보디아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 아랍에미리트 무역부문의 주요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 측은 캄보디아-아랍에미리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통해 신속한 물품 유통, 공급망 안정화, 그리고 양국 공통 이익 추구를 위한 합작투자사업 기회 확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1~8월 까지 캄보디아와 UAE의 교역량은 총 2억 7,9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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