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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몰려오는 쿠웨이트 경제...올해 8% 성장했지만 내년 전망 '불확실'

이찬건 2023-01-06 00:00:00

쿠웨이트 경제를 돌러싼 외부환경요인의 불확실성이 KPI
쿠웨이트 경제를 돌러싼 외부환경요인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KPI

올 한해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인 쿠웨이트의 내년도 경제가 암울하다는 전망이 관측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의견인데, 외부환경요인의 불확실성을 최대 문제점으로 지목했다.

일간지 일라이 등 외신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쿠웨이트 경제 전망에 있어 주요 선진국 통화정책 긴축과 추가적인 글로벌 경기둔화의 잠재적 영향을 포함한 외부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위험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IMF 전문가 대표단은 이번 방문 종료를 맞아 지정학적 환경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유가 변동과 생산량이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금융 및 구조 개혁의 지연은 친주기적 금융 정책의 위험 증가로 이어져 더 큰 경제 다양화와 경쟁력 향상을 향한 진전을 방해할 수 있다.

쿠웨이트의 올해 경제 성장치는 8% 이상으로 높게 예상됐다. 그러나 2023년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협정에 따른 외부 수요 둔화와 생산량 감소 등을 반영해 성장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IMF는 정부가 지금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직접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억제할 수 있었고, 정부의 보조금과 물가 통제 덕분에 통화 긴축과 세계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의 제한적인 통로를 이용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털리나 게오르기에바 전무는 "2023년은 더 힘든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는 새해 첫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EU, 중국 등 3대 경제국이 모두 동시에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가장 회복력이 있지만, 그럼에도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매우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유럽연합 경제의 절반이 내년에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중국에 대해 "40년 만에 처음으로 2022년 중국의 성장률이 세계 성장률을 밑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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