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섬유의류 업계가 올해 최대 480억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에 따르면, 올해 긍정적인 시장 상황이 유지되면 수출액이 최대 470억~480억 달러, 낮으면 450억~460억에 달할 수 있을 예정이다. 기업들이 다변하는 시장 상황에 어떻게 적응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변할 것이라는 요지다.
만약 글로벌 시장의 불안정성이 정리되면 1분기 안에 모든 산업 활동이 회복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리스크가 해결이 된다면 최대 480억 달러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글로벌 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섬유 및 의류 주문이 들어오지 않을 시에는 수출액이 45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긍정론과 부정론 둘 다 올해 상반기에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통론이다.
올해에는 주문량이 42% 급감하면서 공장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호치민시 수출가공산업단지청(HEPZA)은 2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기계, 플라스틱, 화학, 신발, 의류 등의 주문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호치민시 노동조합은 올해 11만 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근로시간이 단축됐거나 해고됐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국유섬유공사(Vinetex)는 작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인플레이션·금리 급등 등 예측할 수 없는 변화에 수입시장에서 수요가 급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베트남국유섬유공사는 작년 수익을 전년 대비 15%, 목표 대비 8% 증가한 19조 5,300억 동 이상, 이익은 목표 대비 14.6% 증가한 1조 동 이상으로 추정했다.
레 띠엔 쯔엉 베트남국유섬유공사 회장은 세계 경제가 안정되고 2분기 까지 지정학적 갈등이 끝나면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4~5%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안정성과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3분기 까지 금리가 여전히 오를 것”이라며 “수출은 작년과 비교해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침체가 계속되면 최악의 경우 올해 세입은 연간 약 5%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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