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2위 규모, 충주댐의 40배에 달하는 초대형 수력발전소의 가동을 시작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중국 언론들은 20일 바이허탄댐이 72시간에 걸친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바이허탄댐은 지난 2017년 7월 국영기업 싼샤그룹에 의해 쓰촨성과 원난성 접경지인 진사강 하류에 건설됐다. 공사비는 약 2200억 위안(약 42조 원)이며, 정상 저수위는 825미터다.
바이허탄댐의 발전용량은 세계 최대인 싼샤댐(2250만KW)에 이어 2위 규모다. 이는 우리나라 최대 수력발전소인 충주댐(41.2만KW)의 약 40배 규모다. 한편 세계 3위는 브라질 이타이푸댐으로 1400만KW다.
바이허탄댐은 앞으로 연간 약 620억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렇게 생산된 전력은 인근지역인 쓰촨성과 원난성은 물론 장쑤성, 저장성에도 송전될 예정이다.
매체는 바이허탄댐이 보유한 100만KW급 수력 터빈 발전기가 100% 중국 자체기술인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형조건이 험악해 세계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수력발전소 건설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싼샤댐과 바이허탄댐을 운영하는 싼샤그룹은 진사강 유역에 총 6개의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110개의 수력발전기가 가동 중이다.
그러면서 매체는 또한 "수력발전소 운영으로 약 9040만톤의 석탄을 절감, 총 2억 4800만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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