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무역흑자에서 농산물 수출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약 110억 달러(약 13조 9,216억 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농업이 78억 2,000만 달러(약 9조 8,962억 원)를 차지했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올해 무역수지를 약 10억 달러로 7년 연속 흑자를 예상했지만 11개월 만에 106억 달러(약 13조 4,143억 원)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억 달러(약 12조 6,550억 원)나 증가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1~11월 수출입액은 6,740억 달러(약 852조 9,470억 원)에 달하며 3,422억 달러(약 433조 541억 원)는 수출에 해당됐다. 나머지는 수입에 해당했으며 약 10.1% 증가했다.
내수와 해외직접투자(FDI) 성적은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내수는 지난 11개월 간 279억 7,000만 달러(약 35조 3,960억 원) 적자를 냈고, FDI는 원유를 포함해 385억 7,000만 달러(약 48조 8,103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의 74.4%가 FDI에 해당했다.
아울러 농수산물 수출액은 약 490억 4,000만 달러(약 62조 601억 원)로 작년 기록의 486억 달러(약 61조 5,033억 원)를 상회했다.
11개월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상승했고, 수입은 6.9% 늘어나 412억 2,000만 달러(약 52조 1,639억 원)로 47.8% 증가한 78억 2,000만 달러(약 9조 8,962억 원) 흑자를 냈다.
[기획-관세전쟁의포화] 캐나다, ‘탈미국’ 무역 다변화 속도…관세 충격에 대응
[기획-무역 FOCUS] 독일 5월 수출 1.4% 감소…대미 수출 급락 영향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2분기 성장률 7.96%…수출 호조에 미·베 무역합의 ‘청신호’
[기획-무역FOCUS] 캐나다 5월 무역적자 45억 달러…수출 반등에도 여전히 부담
[기획-관세전쟁의포화] 베트남 제조업 위축 속 美관세 완화…무역 긴장 완화 신호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입 규제 완화…미국과의 관세 협상 앞두고 기업 환경 개선 나서
[기획-글로벌푸드] 아르헨, 대두·옥수수 수출세 대폭 인상…IMF와의 합의 이행 압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영국-필리핀 무역, 4년 내 두 배로 확대 가능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2분기 성장률 5.6% 전망…물가 안정·고용 회복 힘입어
[기획-메르코스코프] 칠레, 2024년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구리가 이끌고 농수산이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