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항만청이 소비자 수요 회복으로 내년 화물 처리량이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 항만청 총괄책임자 제이 산티아고(Jay Santiago)는 국제 무역이 가속화되면서 내년 화물량이 최소 8%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항만청은 올해 7~8%의 성장을 예상했으나 현재 10%를 바라보고 있다. 승객 수 반등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며, 관광객들이 몰리면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수요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 여객 터미널을 완공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작년부터 항구 확장 공사를 활발하게 진행했다. 작년 7~8월 초 사이 총 4개 항구의 인프라 강화 사업에 참여할 업체 선정을 시작했다.
공사 대상인 4개소는 아브라 데 로그(Abra de Ilog) 항구, 루세나(Lucena) 항구, 쿨라시(Culasi) 항구, 산안드레스(San Andres) 항구로 면적 확장, 부두 콘크리트 보강 작업이 계획됐다. 필리핀 항만청에 따르면, 사업 규모는 최소 9억 페소(한화 약 206억 원) 이상이었다.
이러한 항만 확장 계획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이후 두드러졌다. 필리핀의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짓고 올리고 세우자(Build, Build, Build)’ 프로그램이 등장하며 관련 예산도 증액됐다.
필리핀 항만청이 발표한 항구 인프라 강화 작업도 해당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하는 프로젝트였다. 필리핀 항만청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정부에서 지금까지 446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향후 필리핀 정부는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인프라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산티아고 책임자는 다음 터미널은 늦어도 내년 3월까지 들어설 예정이라며 필리핀에서 가장 큰 여객 터미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상 고속도르를 따라 여행을 위한 메가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항만의 여객 수송량은 1년 전 471만 명에서 3분기 1,572만 명으로 3배 증가하며 여행 서비스 산업의 부활을 예고했다.
롤온, 롤오프(Ro-Off, Ro-Ro) 선박으로 운반되는 여행객의 수는 156만 명에서 248만 명으로 59% 증가했다.
필리핀 항만청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위험에도 내년 화물 및 여객 활동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이 산티아고 필리핀 항만청 총괄책임자는 “필리핀은 소비 기반 경제이기 때문에 소비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수입을 할 수밖에 없으며 현지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들의 수요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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