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산 피혁과 신발 등 가죽제품의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출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해 신발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데다 관세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 가죽수출위원회(CLE)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WANA) 지역에 대한 신발 및 가죽 수출 규모가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CLE의 산제이 리카 회장은 "포스트코로나에 힘입은 중동-아프리카지역 소매상품 매출 증대와 CEPA의 수혜로 얻은 관세 혜택 등에 힘입어 피혁 및 신발 수출의 당초 목표였던 3.78% 점유율 달성을 이미 이룬 상황"이라며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올 한해 수출 성장 모멘텀이 모두 현저하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LE의 자료에 따르면 2021-22 회계연도 인도의 WANA에 대한 신발 및 가죽 수출액은 1억 8,04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이는 WANA 지역 총 수입액 4억 8,727만 달러의 27%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수출 성과가 눈부셨다. UAE에 대한 인도의 신발 및 가죽 수출은 2021-22년 8005만 달러였으나, 2022년 상반기에는 무려 31.72% 증가한 1억 548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또한 지난해 2323만 달러에서 올해 2856만 달러로 22.94% 증가했다.
리카 회장은 "UAE와 체결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인도 가죽산업은 경쟁력에서 큰 우위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미래에 다른 걸프지역 국가들과도 유사한 무역동맹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도의 피혁산업은 10대 외화 수입원으로 지목될 정도로 인도 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인도에는 태닝, 신발, 가죽 의류, 가죽 의류 및 액세서리 네 가지 주요 가죽산업이 있는데 이를 합산할 경우 전 세계 총 가죽 생산량의 13%를 차지한다. 또한 소비시장으로서도 광대해서, 인도 내수시장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가죽소비시장이기도 하다.
이는 인도가 보유한 막대한 숫자의 가축과도 연관이 있다. 인도의 소와 버팔로 개체수는 전 세계의 20%, 염소와 양의 경우 11%를 차지하며, 이는 원료 확보 측면에서 매우 우세한 위치를 제공한다.
여기에 인도는 다수의 숙련공과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약 442만 명의 인원이 가죽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고용률은 약 30%에 달한다.
한편 인도의 주요 신발 및 가죽 생산 지역은 타밀나두, 서벵골, 우타르프라데시, 마하라슈트라, 펀자브, 카르나타카, 마디야프라데시, 하리아나, 케랄라, 라자스탄, 잠무&카슈미르 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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