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의 이슬람은행(DIB)이 최초의 지속가능성 수쿠크(이슬람채권)를 발행했다. 그동안 지속가능성에 대해 변방으로 취급받던 이슬람권이 지속가능성 채권의 발행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속가능발전과 ESG 경제의 대열에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DIB측은 "75억 달러 규모의 이번 수쿠크는 녹색 프로젝트, 사회적경제 프로젝트, 그리고 관련 이니셔티브의 자금 조달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에 따라 발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가능성 수쿠크는 연 5.493%의 수익률로 5년 만기 선순위 발행가격을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무디스의 A3 등급 은행과 피치의 A3 등급 은행은 75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수쿠크를 발행했으며, 나스닥 두바이에 상장된 DIB의 수쿠크 총 가치는 55억 5,000만 달러, 국제 금융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DIB 수쿠크 총 가치는 78억 달러로 상승했다. 또한 이번 신규 상장으로 나스닥 두바이에 상장된 ESG 연계 채권과 수쿠크의 총 가치는 168억 2,500만 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DIB의 아드난 칠완 CEO는 "우리는 아랍권 최초의 지속가능성 수쿠크의 발행을 달성하는 동시에 2022년 2월 이후 걸프지역 금융권이 진행한 가장 큰 규모의 채권 발행을 성사시킬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서 "나스닥 두바이 상장을 통해 높은 가시성과 우수한 거래 플랫폼을 지원받음으로써 지속가능성 수쿠크에 투자를 원하는 전 세계 투자자들과 연결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스닥 두바이의 하메드 알리 CEO도 "아랍권의 지속가능성 금융의 성장을 지원하는 세계적인 생태계를 시장 참가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나스닥 두바이의 노력의 한 걸음으로서 DIB의 새로운 수쿠크의 발행과 상장을 환영한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두바이와 UAE의 지속가능한 금융 및 ESG 연계 시장 활동 전략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쿠크란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집트 등 주로 이슬람권 국가에서 발행하는 채권 형식으로, 이슬람채권이라고도 불린다. 이슬람 율법이 이자를 금지하고 있기에 고안된 자금조달방식으로, 먼저 채권을 실물자산에 투자한 다음 그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형태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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