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화물량이 작년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사우디 정부의 물류 전략 개혁 성과와 함께 비석유 부문 수출 호조세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사우디 통신에 따르면 MAWANI(사우디 항만청)는 지난 8개월 동안 전년보다 13.59% 증가한 2억 2,243만 6,326톤의 화물을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반 화물량은 8.93% 증가했으며, 건조 화물은 7.16%, 액체 화물의 경우 24.47%나 증가했다.
이처럼 사우디의 화물량이 늘어난 것은 글로벌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국가 교통 및 물류 전략 의 개혁 성과와 함께 비석유 부문에서 수출 증가세가 높게 나타난 덕분으로 해석된다.
사우디 통계청(GASTAT)에 따르면 사우디의 비석유 수출액은 작년보다 13.1%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694억 리얄에서 784억 리얄로 90억 리얄이나 증가했다.
이에 사우디의 전체 상품 수출은 2021년 9월에 비해 2022년 9월 30.9% 증가했으며, 이는 고스란히 화물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편 수입도 크게 늘어났다. 사우디의 9월 상품 수입은 26.9% 증가해서, 2021년 9월 473억 리얄에 비해 2022년 9월에는 600억 리얄에 달했다.
석유 수출의 비중도 여전히 높았다. 2022년 3분기(3분기) 국제무역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전체 상품 수출은 2021년 3분기 대비 46.1% 증가했다. 수출액은 2021년 3분기 2736억원에서 2022년 3분기 399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주로 석유 수출이 같은 기간에 1171억 리얄(57.3%) 증가한 데서 비롯되었다. 전체 수출에서 석유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분기 74.6%에서 2022년 3분기 80.4%로 증가했다. 전체 상품 수출액은 2022년 2분기 대비 308리얄(7.1%) 감소했다.
한편 2022년 3분기 상품 수입은 25.1%(364억 리얄) 증가했다. 수입액은 2021년 3분기 1,448억 리얄과 비교해 2022년 3분기 1,811억 리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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