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1~9월 대미 의류 수출액이 35억 1,300만 달러(약 4조 6,547억 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예정이다.
파이버2패션의 마켓 인사이트 툴 '텍스프로'에 따르면, 올해 캄보디아의 대미 수출에서 바지와 셔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31.06%로 약 10억 9,100만 달러(약 1조 4,455억 원)를 기록했다.
저지와 바지, 반바지는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캄보디아산 바지 수입은 전체 수입의 3분 1에 속했다.
다른 상위 품목은 아기옷(8.31%), 잠옷(7.77%), 셔츠(4.84%), 티셔츠(3.98%), 속옷(3.52%), 원피스(3.26%), 코트(2.62%), 수영복(1.48%) 등이었다.
캄보디아의 대미 의류 수출은 팬데믹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액은 2017년 21억 6,400만 달러, 2018년 24억 4,700만 달러, 2019년 27억 3,000만 달러로 성장했다. 텍스프로에 따르면 2020년에는 29억 5,300만 달러로 더 늘었고 2021년에는 35억 2,200만 달러로 급증했다.
미국은 캄보디아산 제품의 최대 시장으로 올해에도 76억 달러어치의 제품을 수입해 전년 대비 25.4% 증가한 전체 수출액의 40.6%를 차지했다. 캄보디아의 주요 미국 수입품은 차량, 동물 사료 및 디지털 서비스 등이다.
미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는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앞서 캄보디아 경제재정부는 지난 3월 21일 ‘2022~2027년 캄보디아 의류, 신발 및 여행용품 부문 개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는 2027년까지 의류 산업을 독자적이고 경쟁력 있으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캄보디아 의류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캄보디아개발위원회는 지난 4월 3개 의류 생산 시설 건설 사업을 승인하기로 발표했다. 이 3개 사업에 총 1,9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05명의 고용을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지난 6월 캄보디아개발위원회는 총 2,400만 달러 규모의 의류 생산 시설 건설 사업 4건을 추가로 승인했다. 이로 인해 2,376명의 고용이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갈리아노 캄보디아 주재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캄보디아는 작년 수입액 대비 87억 4,000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무역관계에서 큰 혜택을 받는다"며 “미국은 중국의 영향력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아세안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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