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풍부한 원자재와 노동력을 기반으로 세계 의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인도 신용평가기관 케어엣지에 따르면, 인도 기성복 수출이 2027년까지 300억 달러(약 40조 5,4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더불어 현재 세게 수출에서 3% 비율에 불과하지만 향후 4.6~4.9%까지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인도 의류 수출은 지난 5년간 정체됐던 산업이었지만,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약(FTA)에 힘입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발전된 공급망과 유통 구조를 통해 운송비용이 저렴해지고 시간도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FTA로 아랍에미리트(UAE)와 호주 시장에서 인도 의류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TA가 일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인도가 방글라데시, 베트남, 파키스탄 등에 비해 10%의 관세 우위를 점하고 있어 EU와 영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약 4~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차이나 플러스 원’으로 중국의 경쟁력이 약화되며 점유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인도에게 유리한 상황이라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한때 높은 노동 생산성과 규모의 경제로 전체 수출 33%를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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