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걸프지역 소비자들이 월드컵 기간 동안 더 많은 소비를 하겠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 경제매체 자우야가 카타르, 사우디, UAE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의 91%가 이번 월드컵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카타르 82% 사우디 75% UAE 69%의 응답자는 이번 월드컵이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티켓, 상품, 테마 여행 등 관련 상품을 구매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걸프지역 컨설팅 업체의 보고서에서는 GCC 소매업은 전년 대비 15.7% 성장해 2022년 매출액 2,978억 달러, CAGR 5.7%로 2026년 3,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역 언론들은 걸프지역 소매 시장이 최대 54%에 달하는 특수를 누릴 수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역매체 걸프뉴스가 경제 컨설팅 기관 알펜캐피털의 조사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가 54%, 사우디아라비아 45%,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42% 이상의 소매 매출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 특히 개최국 카타르의 경우 높은 매출에 힘입어 리테일 시장이 전년 대비 최대 36%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펜캐피털의 사메나 아마드 기업 매출 분석 MD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매 업계에 큰 기회가 왔다"며 "월드컵을 맞이해 소매, 관광, 여객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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